"세대를 보면 시대가 보인다." 스프레드시트의 빈 셀에 ‘0’으로 시작하는 숫자를 넣는 작업을 하다 보면 맨 앞자리 숫자 0이 입력되지 않은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귀찮은 수정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다. 대한민국 휴대전화 번호는 왜 하필 010으로 시작하는가에 대해 특정할 수 없는 누군가에게 불평불만을 토하며 수정작업을 해본 사람이라면, 이제 더 긴장이 필요한 시대가 오고 있다. 바야흐로 주민등록 번호가 00으로 시작하는 2000년대 출생자들이 사회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. 책은 정부 취업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인턴사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엑셀에 기재하다가 오류를 의심하는 한 스타트업 대표의 이야기로 시작한다. 그렇다. 이제 2000년생이 온다. [출처 : 알라딘] |